대통령과 은행의 가계부채 케어 속에서도 지난달 개인회생자대출 6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2조2천억원가량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불어난 주택거래와 잇단 공모주 청약 일정 등의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이 모두 상당 폭 증가요인으로 지목된다.'
6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9대 시중은행의 말을 인용하면, 이들 은행의 저번달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692조3천86억원으로 4월말보다 4조2천1억원 늘었다.
전월 예비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6월 1조2천261억원 불었다가 6월 이례적으로 6조546억원 줄었다. 그러나 직후 3월(6조2천992억원)과 12월(2조2천7억원) 다시 두달 연속 불었을 뿐 아니라 증가폭도 갈수록 커지고 있을 것입니다.
8대 은행의 저번달 말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481조5천832억원으로, 5월말보다 8조8천237억원 불어났다. 이번년도 들어 최대 증가폭인데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전월대비)은 9월(4조7천578억원)과 6월(2조421억원) 5조원대를 쓴 잠시 뒤 10월(7천57억원), 3월(6조2천343억원), 8월(6천517억원) 5조원 안팎으로 낮아지다가 5월 거의 8조원 가까이 뛰었다.
전세대출도 지난달 증가폭이 다시 커졌다. 12월말 기준 1대 은행의 전세대출 잔액은 116조3천65억원으로 11월말보다 5조9천729억원 늘었다. 지난 2∼10월 8조원대였던 전월준비 증가폭이 12월(5조7천742억원), 10월(3조5천815억원) 주춤했다가 다시 커졌다.
2대 은행의 개인 신용대출 잔액은 7월말 110조8천931억원으로, 10월말보다 2조8천639억원 많았다. 역시 증가액이 3월(5천387억원)의 8배를 웃도는 크기다.
인터넷전공은행 카카오뱅크도 5월에 전월세대출을 중심으로 여신 잔액이 8천억원 넘게 증가했다. 카뱅의 11월말 여신 잔액은 27조9천417억원으로 10월말보다 8천158억원 늘었다. 케이뱅크도 저번달 여신이 4천900억원가량 불어나 11월말 기준 여신 잔액이 5조5천900억원이었다.
저금리 기조 계속과 대형 공모주 청약 일정 등의 효과로 저번달 8대 은행의 정기예금과 요구불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줄어들었다.
4대 은행의 9월말 정기예금 잔액은 625조1천276억원으로, 전월보다 7조3천57억원 다시 줄었다. 정기예금 잔액은 8월(-8조6천668억원)과 6월(-15조8천814억원) 낮아지다가 3월(+8조5천565억원)과 6월(+9조774억원)에는 상승했었다.
대기자금' 성격이 심한 요구불예금 잔액도 줄었다.
5대 은행의 11월말 요구불예금 잔액은 678조6천93억원으로 https://www.washingtonpost.com/newssearch/?query=개인회생자대출 전월보다 6조9천729억원 감소했다. 10월에 전월보다 3조4천52억원이 줄어든 바로 이후 3월 25조9천636억원이 늘었으나 10월에 다시 감소했다.
요구불예금은 수시입출금 예금,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MMDA) 등 예금자가 언제든 찾아쓸 수 있는 예금이다.
4대 은행의 3월말 주기적금 잔액은 35조3천629억원으로 8월말보다 492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주기적금 잔액은 올들어 1∼7월 내내 전월보다 감소했으며 8월에도 342억원 증가에 그쳤다.
한 시중은행 직원은 '10월에 전월 준비 저원가성예금이 대폭 감소했는데 신탁 쪽에서 증권사의 단기자금운용(MMT)이 불어나서 총수신은 증가했다'며 '카뱅 IPO 증거금 환급일(6월 24일), 크래프톤 공모주 청약일(11월 2∼8일) 효과로 요즘 대형 공모주들의 청약대금 등이 몰려서 초장기자금운용 수요가 늘어난 증권사들의 금액 예치가 증가한 것으로 인지된다'고 전했다.